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미겔 라윤(30) 이적에 반색했다.
30일(한국시각) 멕시코 매체 '레코르드'는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이 포르투갈 포르투와 스페인 세비야가 라윤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고 전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그동안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팀 주전급 선수들의 경기감각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일부 주전들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여기에는 수비수 라윤도 포함돼 있었다. 라윤은 리그에서 6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 중 풀타임은 두 경기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되는 정도였다.
오소리오 감독은 "그것이 내가 바로 그에게 요구한 것이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에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 그에게나 대표팀에게 최선"이라고 흡족해 했다.
또 오소리오 감독은 "정말 잘됐다. 그는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이틀 전 미겔이 내게 의견을 물어왔다. 게임메이커인 가브리엘 메르카도, 윙백인 제수스 나바스와의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에 이어 두번째 대결 상대다. 라윤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핵심 수비 자원이란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출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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