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이 미국프로축구(MLS) 구단주로 변신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그동안 MLS 구단 창단을 위해 노력해 온 베컴이 그 꿈을 이루게 됐다. MLS가 공식적으로 마이애미의 합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베컴이 소유한 마이애미는 2020년부터 MLS에 참가한다.
베컴은 2007년 MLS LA 갤럭시에 입단한 뒤 새 팀을 창단할 경우 약 2500만 달러(약 267억 원)의 가입비를 할인해준다는 옵션을 넣었다.
MLS는 현재 총 23개팀이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베컴이 직접 주도한 마이애미까지 합류하면 24개 팀이 된다.
베컴은 "매우 만족하며 주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흥분도 된다. 현재 마이애미는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랑받을 수 있는 팀, 항상 노력하는 팀, 경기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싶은 팀으로 만들겠다고 맹세한다. 지역 사회와 플로리다 청소년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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