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케이티 렁이 훌쩍 큰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케이티 렁이 2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더 포리너'에서 배우 성룡의 딸로 출연하는 것.
케이티 렁은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불의잔'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의 첫사랑 ‘초 챙’ 역으로 유명하다. 당시 30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영화에 데뷔한 그는 연이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등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세계 팬들로부터 폭 넓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끝으로 영화보다는 주로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해 오다가 최근 '더 포리너'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더 포리너'는 런던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 사고로 딸을 잃은 평범한 가장 ‘콴’(성룡)이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사투를 그린 리얼 액션블록버스터.
극 중 케이티 렁은 재기 발랄하고 명랑한 성룡의 딸 ‘펜’역을 맡아 대배우 성룡을 단숨에 딸바보 아버지로 만들고 결국 평범했던 아버지를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게 만든다. 영화속에서 첫 장면에 등장하는 케이티 렁은 아버지’콴’(성룡)과 함께 졸업 파티용 드레스를 사러 들어간 가게에서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를 당하게 된다. 비록 등장하는 씬은 길지 않지만 케이티 렁은 영화속에서 성룡과 함께 티격태격하는 현실부녀의 모습으로 영화 초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씬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