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2018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했다.
2018년 서울 이랜드 FC 선수들의 등번호 키워드는 ‘도전’이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 올 시즌 서울 이랜드 FC 도약의 의지를 담아 번호를 선택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4번에서 8번으로 바꾼 부주장 김준태다. 김준태는 “개인적으로 8번을 달고 경기를 뛰었을 때 좋은 일들이 많았다. 변화를 통해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해 35번과 55번을 달고 뛴 조용태, 김재현 두 베테랑 선수는 17번과 4번으로 번호를 바꾸고 2018시즌을 맞이한다. 특히 조용태는 “지난 해 부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번호를 바꿨다”며 새 번호와 함께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한 선수들 등번호도 결정됐다. 고차원은 10번을 선택하며 새로운 팀에서 비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번호에 담았다. 이와 함께 안지호 6번, 김태은 13번, 조찬호 16번, 안동혁이 2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더불어 프로에 첫 도전장을 내민 신인선수들은 조재완 14번, 최한솔 19번, 원기종 20번, 한지륜 24번, 전석훈 25번, 유정완 26번, 박성우 27번, 강정묵 31번, 탁우선이 37번을 달고 뛴다.
외국인 선수들의 등번호도 정해졌다. 아르헨티나 정통 공격수 디에고 오스발도는 9번(등록명: 비엘키에비지), 베네수엘라 윙포워드 다니엘 페블레스는 11번(등록명: 페블레스)을 달고 한국 무대에 도전한다. 디에고 오스발도는 “한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도전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설렌다.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을 달고 뛰는 만큼 많은 골로 화답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영광(1번), 감한솔(3번), 최오백(7번), 전민광(22번), 최치원(23번), 이예찬(30번), 김창욱(66번)은 지난해와 같은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한편, 중국 쿤밍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서울 이랜드 FC는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월 4일(일) 경주로 떠나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