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아예우 원하는 스완지에 "기성용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30 08: 11

스완지 시티가 스트라이커 영입을 문의한 웨스트햄으로부터 기성용(29)과 관련한 이적 문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스완지로부터 안드레 아예우(29)를 데려가기 위해 1800만 파운드(약 271억 원)를 제시받은 웨스트햄이 기성용이 포함된 이적과 관련해 문의에 나섰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스완지는 아예우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구단 이적료 기록까지도 불사하고 있다. 종전 클럽 최고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르하 바스톤을 데려오며 지급한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였다. 

아예우는 프랑스 태생 가나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지난 2015-2016시즌 스완지에서 34경기에 출장, 12골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에서는 43경기 동안 9골에 그치고 있다. 당시 아예우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02억 원)였다.
웨스트햄은 내부적으로 아예우의 가치를 2000만 파운드으로 평가한 상태다. 결국 스완지에서 받을 때 내준 금액을 고스란히 되받겠다는 의지다. 실제 스완지가 앞서 1400만 파운드(약 211억 원)를 제시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변수는 기성용이다. 웨스트햄은 꾸준하게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나서도 이적설이 이어졌다.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스완지로서는 일단 아예우를 데려오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올 여름 스완지와 계약이 종료된다. 기성용측은 시즌 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과연 스완지와 웨스트햄이 아예우를 두고 벌이고 있는 협상 테이블에 기성용이 어떤 작용을 할지, 실제 이적과 이어질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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