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입은 강동원=흥행!"
유니폼만 입으면 흥행 홈런을 때리는 강동원의 완벽한 유니폼 변천사가 눈길을 끈다. 한복부터 사제복, 죄수복까지, 작품마다 완벽한 패션 소화력을 보여준 강동원의 '골든슬럼버' 패션은 택배기사 유니폼이다.
개봉을 앞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의 차기작이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까지 가세한 골든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아온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강동원은 한복, 사제복, 죄수복에 이어 택배 유니폼으로 또 한 번의 흥행을 노린다.
매 작품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새로운 변신을 선보여 온 강동원은 각양각색 유니폼을 뛰어난 비주얼로 완벽 소화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2014년,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강동원은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들을 수탈하는 악역 조윤으로 분해 다채로운 한복 자태를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2015년,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오컬트 장르로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검은 사제들'에서는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아 검은색 사제복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 '사제복 열풍'까지 일으켰다. 2016년, 살인 누명을 쓰게된 검사와 꽃미남 사기꾼의 유쾌한 버디 플레이를 다룬 '검사외전'에서 꽃미남 사기꾼 치원으로 죄수복마저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 여심을 흔들었다.
이처럼 강렬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패션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완벽 소화하는 강동원이 '골든슬럼버'에서는 택배기사 역으로 분해 다시 한번 유니폼 신드롬을 일으킬 예정이다.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다 한순간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로 분한 강동원은 택배 유니폼과 편안한 웨이브 헤어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5kg 증량하는 등 외모부터 소탈하게 변신을 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택배 유니폼을 특유의 멋으로 소화한 강동원은 주변에 있을법한 현실적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 불문 다채로운 유니폼을 선보인 강동원은 '골든슬럼버'를 통해 캐릭터에 몰입도를 높이며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전망.
한편 '골든슬럼버'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