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조직위, "러시아, 패럴림픽도 중립국가로 참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30 07: 48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국가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지난 29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가 국가 자격으로 평창패럴림픽(3월 9~18일)에 참가하지 못하며, 평창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는 출전하도록 결정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 국기를 들고 패럴림픽에 참가한다는 IPC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IPC는 엄격한 도핑 검사를 거친 30~35명 정도의 러시아 선수가 'NPA(Neutral Paralympic Athlete)' 소속으로 평창올림픽에 나올 수 있게 할 전망이었다.
평창 조직위는 "패럴림픽에 참가할 자격을 갖추고 IPC가 정한 기준을 준수하는 모든 선수들을 환영한다. IPC와 IOC는 이미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참가는 중립국가 자격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위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대표단이 최고의 올림픽을 경험 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 선수들과 똑같이 지원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서 약물 없는 공정한 경기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IOC와 IPC는 깨끗한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를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앞으로 더욱 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다. 반도핑 및 공정한 경쟁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위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및 기타 유관 기관들, 그리고 각 정부 당국들과 함께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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