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좌측면 수비수 에메르손 팔메이리(AS 로마)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세리에 A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는 로마 수비수 팔메이리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보도에서 첼시는 팔메이리와 공격수 에딘 제코를 동시에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마의 생활에 만족하는 제코가 첼시에게 2년 계약과 약간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정통 타깃 스트라이커인 제코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지만, 첼시 보드진서 영입정책상 노장인 그의 영입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첼시는 팔메이리만을 데려오게 됐다.
BBC는 "첼시는 브라질 왼쪽 수비수 팔메이리 영입을 위하여 1760만 파운드(약 266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 그는 산투스에서 로마로 팀을 떠난 이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3개월을 놓쳤고, 이번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팔메이리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첼시의 두 번째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로스 바클리 영입 이후 줄기차게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서 강력하게 공격수 보강을 요구하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와 미키 바추아이 두 명의 공격수만 있는 첼시는 현재 여러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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