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제왕’ 최수종이 ‘동상이몽2’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전국 기준으로 1부 11.1%, 2부 11.4%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뿐 아니라, 지난해 7월10일부터 방송된 ‘동상이몽2’의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전 ‘동상이몽2’의 최고 시청률은 1월1일 기록한 10.6%였다. ‘동상이몽2’의 11%대 돌파는 최초다.
이는 단연 ‘시청률 제왕’ 최수종의 덕분이었다. 최수종은 ‘동상이몽2’ 제작진의 삼고초려 덕분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태조 왕건’ ‘첫사랑’ 등의 다양한 드라마로 60%대 시청률을 기록한 ‘시청률 제왕’이었다. 그의 아내 하희라 또한 시청률의 여왕이었다.
이에 김숙은 “우리도 시청률 막 60% 나오는 거 아니냐”며 ‘파워 김칫국 드링킹’을 했지만, 그의 김칫국은 상상으로만 끝난 게 아니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최수종, 하희라의 집과 러브스토리, 그리고 그들의 일상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덕분에 ‘동상이몽2’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최수종의 입담도 여전했다. 그는 김구라, 서장훈을 “성은이 망극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쩔쩔 매게 만들었다. “형님 참 동안이다”라고 말하는 김구라에 “무슨 말을 하려는 거요”라며 핀잔을 줘 그들을 진땀나게 한 것. 오랜만에 강적을 만난 김구라는 그저 머리만 긁적여 다른 이들을 폭소케 했다.
아내 하희라에게는 늘 따뜻한 남자 최수종.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와의 결혼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떠나는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기 바빴다. 그는 라디오 일정 중에도 아내에게 전화를 걸며 안부를 묻고, 함께할 때에는 알콩달콩 신혼같은 일상을 살았다. 그런 최수종과 하희라에게 붙은 별명은 ‘수라커플’. 이들의 일상에 MC들은 “여전하다”며 감탄을 늘어놨다.
약간의 일상 공개에도 시청자와 MC들을 모두 빠져들게 한 역대급 사랑꾼 최수종의 활약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 과연 최수종이 ‘동상이몽2’에서 ‘사랑꾼 끝판왕’을 경신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