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억! APBC 대표팀 멤버 데뷔 첫 억대 연봉자 쏟아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1.30 11: 00

억대 연봉은 샐러리맨들의 꿈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다를 바 없다. 과거 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억대 연봉 선수가 된다는 건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멤버 가운데 억대 연봉 선수가 대거 쏟아졌다. 장차 소속 구단을 대표할 주역인 만큼 두둑한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대만전 결승타를 치는 등 승부처에서 3타점을 올리면서 해결사 노릇을 했던 '슈퍼 루키' 이정후(넥센)는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연봉 2700만원에서 8300만원 인상된 1억1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역대 프로 2년차 최고 연봉.
그럴 만도 했다. 이정후는 데뷔 첫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APBC 대회에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줬던 장현식(NC)과 임기영(KIA) 또한 억대 연봉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식은 6400만원에서 1억200만원에 계약을 맺었고 임기영은 지난해 31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는 구단 연봉 상승률 1위(319.35%). 
대표팀의 뒷문을 지키며 삼진 퍼레이드를 선보였던 장필준(삼성) 역시 6500만원에서 7500만원이 인상된 1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장필준은 115.4%의 인상률로 2년 연속 구단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함덕주(두산)는 7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껑충 뛰었고 김윤동(KIA)과 박진형(롯데)은 각각 1억5000만원과 1억5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억대 연봉을 돌파했다.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연봉 9000만원을 받았던 하주석(한화) 또한 억대 연봉 돌파가 확실시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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