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과 김나영이 우정과 불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장도연의 희생에 늘 미안해하는 권오중. 김나영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지만 매번 쉽지 않다. 권오중은 김나영과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려고 만났다가 장도연에게 들킬 뻔한 위기를 맞았다.
29일 방송된 TV조선 '너의 등짝의 스매싱'에서는 친구 남편의 불륜에 열받아하는 도연의 모습이 담겼다. 도연은 남편을 용서한다는 친구에게 화를 내고 전화를 끊는다. 도연은 식사를 하며 오중에게 "남자들은 왜 그러냐. 결혼을 했으면 가정에 충실해야지. 당하는 입장에서는 피눈물나는 일이다"고 말한다.
이에 오중은 좀 전에 나영과 문자를 한 것에 대해 뜨끔해한다. 오중은 나영과의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자고 나영을 불러낸다.
두 사람은 한강을 산책하고, 마침 병원 동료들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던 도연은 오중을 발견한다. 오중도 도연을 보고 부랴부랴 나영이 있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 도연은 밖에서 오중을 부르지만, 오중은 모르는 척 한다. 결국 동료들이 "잘 못 본 거 아니냐"고 말하며 도연을 데리고 갔다.
오중은 도연이 혹시라도 밖에서 기다릴까봐 못 나가고, 보다 못한 나영은 "이제 갔을 것이다"고 말한다. 오중은 저녁 무렵 겨우 화장실에서 나왔다. 나영은 오중의 행동에 실망해 "밥은 다음에 먹자"며 먼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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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의 등짝의 스매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