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1500m 포기하고 장거리 집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29 17: 17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0)이 1500m 출전을 포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9일 발표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출전 명단에 이승훈 대신 주형준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훈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서 1500m와 5000m, 10000m, 그리고 매스스타트와 팀추월까지 총 5장의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이승훈은 빡빡한 일정 탓에 주종목인 장거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서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서는 팀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월 11일 남자 5000m를 시작으로 13일 1500m, 15일 10000m, 18일과 21일 팀추월, 24일 매스스타트가 열린다. 이승훈이 모든 종목에 출전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승훈을 대신해 주형준이 김민석과 함께 1500m에 나서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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