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노민이 출연 드라마가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사건 때문에 다시 한 번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노민은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 28일 44.2%(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전노민은 이날 방송에서 노명희(나영희 분)의 강제유학을 거부하는 서지수(서은수 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중.
그런데 기쁨도 잠시, 29일 골치 아픈 일에 휩싸였다. 전노민이 전 소속사 라이언스브릿지에 1억 5,000만원 편취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라이언스브릿지 측은 “전노민이 지난 2011년 4월 소속사 계약을 하면서 자신이 2009년 설립했다는 세진주조에서 제조되는 가문의 영광이란 막걸리의 일본 내 판매 독점권을 주겠다고 했다. 이후 1억 5,000만원의 투자금을 종용했다. 또 전노민이 물품공급이 불가능해지면 독점판매 계약을 파기하고 30일 이내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했으나, 이를 요구하는 회사의 의견을 계속 묵살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노민 소속사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이 사건은 이미 얘기가 끝난 지나간 일인데, 왜 또 언급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듣기만 했다. 다시 한 번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2013년 전노민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배우 김보연과의 이혼에 대해 털어놓으며 “내가 하고 있던 사업이 실패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래서 이혼을 선택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전노민은 이혼과 사업실패 후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고 최근 ‘황금빛 내 인생’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과 같은 일은 전노민의 입장에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상황인 듯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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