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현역 연장의 기회를 얻은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28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 합류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 인터넷판은 29일 '마쓰자카가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스프링 캠프에서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쓰자카는 수 차례 미소를 지으며 일찌감치 팀에 녹아 있었다'며 '마쓰자카를 첫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7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27일 밤 오키나와에 도착한 마쓰자카는 훈련 개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동료들도 마쓰자카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등 어느덧 하나가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마쓰자카의 훈련 일정을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예년보다 2~3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라운드에서 함께 훈련하니까 드래건스의 일원이 됐다는 게 실감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펜 피칭 시작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결코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마쓰자카는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