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과 윤상현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이하 ‘손 꼭 잡고’) 측은 29일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한혜진에 이어 윤상현이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윤상현은 한혜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 꼭 잡고’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주부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합심했다.
한혜진은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찾기로 한 주부 남현주 역을 맡았다. 남현주는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좋아한 선배인 김도영과 결혼한 후 남편과의 행복한 삶을 살던 도중 돌연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 또 다른 사랑을 찾아 인생의 마지막을 찬란하게 빛내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한혜진은 2014년 ‘따뜻한 말 한 마디’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한혜진은 ‘주몽’,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통해 매 작품마다 가슴을 따뜻하게 울리는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윤상현은 김도영 역을 맡았다. 김도영은 한 때 천재 건축가로 불렸지만, 성공을 위한 타협을 거부한 채 자신의 색깔을 고집해 힘겨운 나날을 겪는 중.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 남현주(한혜진 분)가 있기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김도영은 돌연 이혼을 선언한 아내와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첫사랑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며 혼란에 빠질 예정이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내조의 여왕’, ‘너의 목소리가 들려’, ‘쇼핑왕 루이’ 등 출연하며 연기력과 따뜻한 인간미를 모두 갖춘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윤상현은 한혜진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정통 멜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주부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한혜진 윤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