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바추아이가 원하면 팀 떠날 수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9 08: 07

"이적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 내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FA컵 16강에 안착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최근 주포 알바로 모라타에게 개인 사정으로 휴식을 주기로 결정한 첼시는 대신해서 미키 바추아이가 선발로 나섰다. 에뎅 아자르와 페드로 역시 바추아이를 지원하고 나섰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바추아이는 전반 33분과 44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평소 출전 시간 부족한 바추아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비롯한 다른 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바추아이의 이적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여름 월드컵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길 원하고 노력한다. 만약 구단이 다른 선수를 영입한다면 바추아이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바추아이의 이적은 본인이 결정하는 문제지 내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여러 대회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3명의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적 시장서 무슨 일이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겨울 이적 시장 첼시는 여러 공격수들 영입 루머가 돌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금 첼시 스쿼드에는 공격수가 적다. 단지 모라타 바추아이 두명의 중앙 공격수만을 가지고 있다.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거나 지금처럼 2명 체제를 유지한 것 나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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