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코코'(리 언크리치 감독)는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굳건하게 지키며 총 누적관객수 255만 명을 돌파,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디즈니·픽사의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코코'는 2018년 새해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코'는 개봉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총 누적관객수 255만 6317명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던 '코코'는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오히려 순위가 상승하는 저력을 과시한 것. 뿐만 아니라 좌석 점유율에서도 3주 연속 동시기 개봉작 중 최상위를 기록하며 1월 극장가 '코코' 열풍을 이끌고 있다.
'코코'는 지난해 2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도리를 찾아서'를 누르고 '인사이드 아웃'(2015)의 뒤를 이어 역대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봉 4주차에 진입한 현재까지도 예매율 TOP3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까지 예약했다.
'코코'의 극장가 흥행 돌풍에 힘입어 출판 및 음반계에서도 '코코'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언. '코코'의 애니메이션 북 등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고, OST '리멤버 미'와 한국어 버전 '기억해 줘'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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