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안이네 5남매가 첫 패션쇼 무대 도전을 멋지게 성공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11회는 ‘너의 용기를 응원해’라는 부제처럼 색다른 도전 앞에 용기 낸 아이들의 모습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중 동국 아빠와 5남매는 자선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의미 있는 도전에 성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국아빠와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 5남매는 함께 이상봉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에 모델로 섰다. 다문화가정을 후원하는 뜻 깊은 패션쇼인 만큼 시안이네 5남매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워킹 연습에 임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모델을 꿈꿔온 재시는 누구보다 더 떨리는 가슴을 안고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모델 한현민을 만나 즐거운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렇게 패션쇼 날이 밝았다. 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국아빠와 5남매는 따로, 또 같이 워킹을 하게 됐다. 무대 직전 5남매는 다소 긴장한 듯 했다. 하지만 막상 패션쇼 무대가 시작되자 5남매 모두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서툴지만 사랑스럽게 첫 패션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설아와 수아는 무대 위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하는 등 귀여운 워킹을 선보였다. 시안이는 천천히 걸었지만 늠름하게 무대를 걸었다. 다음 타자인 동국 아빠와 하이파이브를 할 정도로 무대 위에선 ‘멋진 시안이’였다. 동국 아빠와 5남매의 도전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행복해했다. 특히 설아는 옷 갈아입던 중 티셔츠가 얼굴에 걸려 눈물 흘렸음에도 무대에서 의연하게 워킹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서언, 서준이는 둘이서 엄마 꽃집을 찾아갔다. 버스도 타고, 모르는 길도 물어가며 엄마의 일터를 찾아간 쌍둥이의 모습은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가희 이모 집을 방문했을 때 서언이는 동생 노아를 살뜰하게 보살피며 ‘멋진 형아’의 면모를 보여줬다.
샘-윌리엄 부자의 도쿄 2일차 모습도 공개됐다. 엄마 없이 단둘이 떠난 외국여행에서 윌리엄은 신기한 것을 보고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음식들을 먹었다. 맛있는 음식 앞 행복한 미소를 짓는 윌리엄의 모습은 TV 랜선 삼촌, 이모들까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상상력 대장 승재는 지용 아빠와 함께 창의력센터를 찾았다. 고고부자는 창의력테스트에 임했다. 승재와 지용 아빠의 창의력 테스트 결과는 극과 극. 집으로 돌아온 승재는 초콜릿이 주렁주렁 열리길 기도하며 마당에 초콜릿을 심었다. 지용 아빠는 승재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초콜릿 나무를 만들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도전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 아이들 눈높이에 힘들어 보이는 도전이라 할지라도, 용기내 부딪히면 아이들도 한 뼘 더 성장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용기를 함께 지켜보고 응원할 ‘슈돌’이 기대된다. 한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