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뛰었던 김영신이 강원으로 이적했다.
강원은 29일 "김영신이 팀과 계약을 맺고 28일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영신은 제주와 상주, 부산을 거쳐 지난해 성남까지 모두 188경기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13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부상을 모두 회복한 뒤 강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로 174㎝에 66㎏의 작은 체구지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고 패스 센스도 탁월해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김영신은 "지난해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못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에서 영입을 결정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재활도 열심히 했고 몸 상태도 좋은 만큼 올 시즌 강원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 김영선은 "감독님께서 패스 플레이를 중요시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도 패스를 중요시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