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암에 이어 이번엔 나영희 과거가 충격 엔딩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도 또 한번 상승, 45%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2회에서 선우혁(이태환 분)의 손을 잡고 유학을 떠나지 않겠다 마음을 먹은 서지수(서은수 분) 때문에 해성가는 또 한번 난리가 났다.
서지수는 집을 나와 오빠인 최도경(박시후 분)이 거처하고 있는 셰어하우스에서 지내기로 했고, 이와 함께 서지안(신헤선 분)은 본가로 들어가게 됐다. 그런 가운데 분노한 노양호(김병기 분)는 서태수(천호진 분)을 찾아가 따귀를 때리며 협박을 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또 노명희(나영희 분)는 선우혁의 매형인 강남구(최귀화 분)의 가게 건물을 사들이려 했다. 이를 전해들은 최재성(전노민 분)은 숨막히는 해성가의 만행에 분노를 터트렸다. 결국 그는 노명희를 찾아가 과거 바람 피우러 가다가 은석이를 잃어버렸냐며 소리쳤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 전개다. 분명 과거 회상신에서 노명희가 딸을 잃어버린 줄도 모른 채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담기기는 했지만, 이것이 불륜 때문일 것이라 예상하는 이는 없었다. 특히나 최재성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설정은 노명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앞서 '황금빛 내 인생'은 서태수의 상상암 진단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과 이해된다는 반응이 첨예하게 대립이 된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4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노명희 과거 폭로 엔딩이 담긴 42회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 44.2%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 전개가 이어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제 45%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이 또 어떤 전개로 놀라움을 안길지, 또 이는 시청자들을 얼마나 이해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