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최수영 커플은 언제쯤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케빈 밀러(이재룡 분)의 산소호흡기를 떼려던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태양(온주완 분), 이루리(최수영 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태양과 이루리는 케빈 밀러를 죽음으로 몰고 가려던 범인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마침 출산휴가에서 돌아온 간호사가 케빈 밀러의 병실에서 나오던 범인을 봤다고 진술했고, 동료 간호사에게 전화를 받은 정태양과 이루리는 한 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김실장(이정혁 분)은 박민호(홍서준 분)의 사주를 받고 정태양이 복구를 맡겼던 병원 CCTV까지 망가뜨린 후 병원으로 오지만 "자넬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놀라서 몸을 숨긴다. 범인이 병원에 찾아온 것을 봤고, 주애리(한가림 분)가 입원 중인 병실에 들어갔다는 간호사의 말을 들은 정태양은 병실에 들어가지만 뻔뻔하게 모른 척 하는 주애리와 박민호만 만났다.
박민호는 김실장의 손을 빌려 벌인 악행이 드러나려 하자 김실장을 버릴 작전을 꾸민다. 그러나 김실장은 이런 박민호의 속셈을 간파하고 있었고, 박민호에게 주애리의 녹음 파일을 이용해 협박한다. 박민호와 김실장은 녹음 파일 때문에 몸싸움을 벌이고, 김실장은 사고로 건물에서 떨어지고 만다. 이때 주애리의 엄마(최수린 분)가 모습을 드러낸다.
죽은 줄 알았던 주애리의 엄마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여러 차례 화상 수술을 받았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주애리의 엄마는 박민호와 악행을 꾸미고 있었던 것. 주애리의 엄마는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박민호, 주애리와 손잡고 케빈 밀러를 곤경에 빠뜨린 뒤 회사를 손에 넣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행복한 결혼만을 준비하던 정태양, 이루리 커플 앞에 또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엄마가 살아있다'는 기막힌 스토리 전개다. 과연 두 사람이 아버지 케빈 밀러의 위기를 극복하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