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팀이 첫 1승을 달성했다.
28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는 쎄쎄쎄와 케이팝이 소환됐다. 케이팝은 프로듀서 주영훈이 만든 그룹. 이날 그들은 '그림자'를 부르며 등장했다. 유재석은 예능에서 같이 했던, 유빈의 등장에 반가워했다.
당시 얼굴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유빈은 현재 회사원이라고 밝혔다. 유빈은 "당시 노래가 안돼 영원이 형 노래에 립싱크를 했다. 내가 부르는 척 했지만 마음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두번째 소환된 그룹은 원조 걸크러시 쎄쎄쎄. 그녀들은 '떠날거야'를 부르며 등장했다. 관객들은 "90년대 클럽에서 많이 듣던 음악이다"고 말했다. 쎄쎄쎄는 트로트의 대모 김수미가 만든 그룹. 쎄쎄쎄는 "당시 언니 부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센 언니 컨셉트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이윤정은 "당시 헤비멘탈을 했는데, 보이시한 분위기로 발탁됐다"고 말했다. 임은숙은 "SM 초창기 때 있었다. 있었으면 SES가 됐을 거다"고 말했다.
이날 임은숙은 "지금 유방암 4기다. 지난달에 간으로 전이돼 오늘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딸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출연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아스트로와 레드벨벳이 선배들의 노래를 불러 대결을 펼쳤다. 아스트로는 케이팝의 '그림자'를, 레드벨벳은 '떠날거야'를 불렀다.
이날 2표 차이로 유희열과 아스트로 팀이 이겼다. 유희열은 첫 1승에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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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가맨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