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형제들이 출격했다. 양세형과 양세찬의 일상에 어머니들도 빠져들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수근이 출연한 가운데, 새해 첫날 아들들의 한 끼 식사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벨기에 출신 줄리안, 클론 구준엽과 함께 간호섭 교수의 집으로 향했다. 간 교수는 스타일링을 가장 중요시해 애피타이저부터 로브스터로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양이 적다는 것. 굴 떡국 역시 작은 그릇에 담겨 나왔다. 이상민은 “양이 너무 적지 않냐. 분식점 가도 이것보다 많이 주지 않냐”며 당황해 했다. 떡국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지단이 올려 있었고, 구준엽은 “예쁘다고 굶어죽는다”고 말했다.
결국 이상민이 나섰다. 샴페인에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겠다며 앞치마를 맸다. 그는 냉장고 안을 살펴보더니 단번에 골뱅이 탕수육으로 메뉴를 정했다. 소면으로 플레이팅까지 신경 써 모두를 감탄케 했다.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가 출격했다. 양세찬은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집안일하고 아침을 차렸다. 양세형은 게임을 하면서 말로 양세찬을 아바타처럼 조종했다. 그의 조련 스킬은 대단했다. 잔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야무지게 가르치고 함께 집안일을 하는 식이었다.
양세찬은 야무지게 카레를 만들었다. 다 됐다는 말에 양세형은 “고생하셨습니다 형님”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이용해 양세찬을 조련했다. “돼지고기 안 들어가니까 깨끗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돼지고기 들어간 게 맛있다”고 하는 식이었다. 지적을 해도 마무리는 칭찬을 해 양세찬의 기분을 좋게 했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보통 아니다”라며 마음에 쏙 든 모습을 보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