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비디디' 곽보성, "앞으로도 1위를 지켜내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8 21: 45

소위 OP로 불리는 조이를 상대로도 전혀 문제 없었다. 카운터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받는 '아지르'나 최근 승률이 좋지 않은 '탈리야' 카드를 꺼내고도 맹활약하면서 1, 2세트 MVP를 독식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린 킹존은 선두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곽보성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2-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세트 아지르, 2세트 탈리야로 '이안' 안준형의 조이를 틀어막으면서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경기 후 곽보성은 "오늘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 무엇보다 광희형이 나와 거둔 승리라 의미있다. KSV전도 잘 했는데 팀 적인 아쉬운 패했던 경기다. 오늘 잘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는 3월 1일 성인이 되는 곽보성은 "그동안 밤에 노래방을 못가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노래방도 갈 수 있고, 이제는 형들과 술도 한 잔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성인이 되는 기분까지 전했다. 
이날 조이를 상대한 것과 관련해 그는 "아지르-조이 구도에서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탈리야의 너프가 없어서 똑같다고 생각했다. 탈리야의 플레이인 라인 밀고 로밍을 다니면서 다른 라인에 압박을 줘야 하는 것 까지 문제 없었다"라고 말했다. 
팀이 선두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 곽보성은 "1위를 해서 너무 좋다. 앞으로 이 기세를 이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 일단 LCK팀들 모두가 쟁쟁하다고 생각한다. 팀적으로 연습해서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면서 "최근에 엄청 추웠는데 응원 와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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