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라스칼도 만점활약' 킹존, 파죽의 3연승 선두 등극...MVP 4연패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8 21: 23

거침이 없다. '라스칼' 김광희를 포함해 누구 하나 막힘이 없었다. 킹존이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면서 LCK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승을 노렸던 MVP는 4연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킹존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특유의 박진감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킹존은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면서 3승 1패로 KSV를 세트득실에서 밀어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MVP는 4연패로 4패째를 당했다.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킹존의 시도가 MVP의 허를 찔렀다. 예상했던 '칸' 김동하 대신 '라스칼' 김광희를 선발 출전시킨 킹존은 김광희-한왕호-곽보성-김종인-강범현의 라인업으로 MVP를 상대했다. 

김동하 대신 김광희가 나섰지만 킹존의 색깔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광희가 일라오이를 잡았지만 기회를 잡는 순간 무섭게 상대의 진용을 무너뜨리는 박력 넘치는 공격성은 여전했다. 
21분 바론을 사냥한 킹존은 공세의 방향을 탑으로 잡아 순식간에 탑 2차까지 밀어붙였다. 김광희의 활약은 28분경에 돋보였다. 김광희가 시간을 버는 동안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그대로 MVP의 넥서스까지 돌진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1세트 MVP를 받았지만 김광희 역시 2세트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탱커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플레이도 능했다. 카밀을 잡은 김광희는 퍼스트블러드로 킹존의 2세트 공격의 물꼬를 텄다. 
포문이 열리자 봇에서 호응했다. 봇듀오 '프릴라'가 날카로운 다이브로 '맥스' 정종윤의 타릭을 잡아내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키웠다. 곧이어 4대 4 교전을 통해서 1킬을 더 추가한 킹존은 또 2킬을 추가하면서 봇 1차 포탑까지 깨버렸다. 김광희는 교전에서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탑 봇에 이어 미드까지 킹존의 승전보가 울렸다. 한왕호의 도움을 받아 곽보성이 '이안' 안준영의 조이를 쓰러뜨렸다. 6-0, 14분 밖에 안됐지만 글로벌골드는 4000까지 벌어졌다. 김광희가 첫 데스를 허용했지만 2분 뒤인 17분 봇에서 '애드'와 일기토 승리까지 연출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19분 전투가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미드 2차 포탑에서 한 타를 벌인 킹존은 한 명의 희생없이 에이스를 띄우면서 13-1로 확 달아났다. 글로벌골드는 순식간에 1만 2000까지 차이가 났다. 승기를 잡은 킹존은 22분 4킬을 추가하면서 그대로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앞선 bbq와 진에어의 경기에서는 '템트' 강명구가 조이로 활약한 bbq가 2-0 으로 승리를 거뒀다. 강명구는 1, 2세트 MVP를 싹쓸이 하면서 팀의 연패 탈출과 시즌 2승째를 이끌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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