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코너인 '비타코인'이 등장부터 4위를 기록해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코미디빅리그' 에서는 새롭게 서보인 '비타코인' 코너가 그려졌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코너 '비타코인'이 웃음 보장 코너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타코인'은 제목에서부터 이미 암시했 듯,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소재로 다뤘다. 특히 '코빅'에 처음 얼굴을 보여주며 신선한 웃음 보장에 나선 개그우먼 홍현희, 개그맨 김민기, 개그맨 강재준이 등장해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먼저 김민기와 강재준은 각각 고시원 보증금과 대학교 등록금으로 비타코인을 투자했다. 강재준은 "대학 나와도 취업 안 되는데, 비타코인만 대박나면 인생 풀리는 것"이라며 취업난에 시달리는 사회의 문제를 일침하기도 했다.
이때 옆에 있던 청소부 역의 홍연희는, "난 청소 안 할란다"라며 옷을 벗어던지더니 "나대신 청소할 사람 코인 3개 주겠다, 여기서 내가 최고 리치하다"며 특유의 웃음을 남기며 현장을 빠져나가 배꼽을 잡았다.
뒤이어 비타코인 전문 투자매니저 조현민이 등장, 그는 "단순히 금액의 궤적을 따라가다간 실패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면서 강재준과 김민기의 환심을 샀다.
이에 두 사람이 "언제 투자해야하냐"고 묻자, 조현민은 "1월부터 12월이 투자 적기다"라며 1년 내내를 내다보는 엉뚱한 정보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개그맨들의 깨알 유행어 홍보가 눈길을 끌었다. 조현민은 '의외로'라는 말로 웃음 코드를 짰고, 이내 "5년내내 내 슈퍼 컴퓨터로 알아본 정보다, 근데 의외로 버스, 라디오에서 들은 소리일 수도 있다"며 반전 웃음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강재준 역시 '라고'라는 말로 웃음코드를 이어갔다. 강재준은 얄밉게 구는 조현민을 향해 "저 자식 팰 걸! 라고 생각할때 팰걸, 라고 동공 움직일 때 팰걸"이라며 돌림노래를 하듯 '라고'를 반복해 또 한번 관객들의 배꼽을 잡았다.
김민기는 과감하게 상의를 탈의하는 화끈함을 보였다. 자꾸만 내려가는 비타코인 앞에서 옷을 벗자, 비타코인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 강재준은 바지까지 벗으라고 부추겼고, 김민기는 결국 팬티 한 장만 입고 상하의를 탈의해 웃음을 안겼다.
급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비타코인 시세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을 연기한 김민기와 강재준, 두 사람은 숫자 하나 때문에 울고 웃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오늘 처음 새 코너로 투입된 '비타코인'은 등장하자마자 경연 순위 4위에 오르는 순조로운 신호탄을 보여 앞으로 '코빅'에서의 강력한 웃음을 노릴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코미디빅리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