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이 한가림을 버릴 수 없다며 최수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케빈 밀러(이재룡 분)가 이루리(최수영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케빈 밀러는 "태양이가 날 떠나려 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아버지라고 30년 만에 나타나서, 잘해주기는 커녕 힘들게만 했으니까"라며 "내가 애리를 못 버리는 건 그 애가 어떤 애라는 걸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친딸처럼 20년을 키웠기 때문에 외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만의 짝사랑일지는 몰라도 그 아이 엄마에게 진 빚을 갚고 싶다"며 "태양이가 내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루리는 정태양의 롤모델이 케빈 밀러였음을 넌지시 알렸다. 이루리는 "롤모델이 아버지라는 걸 알았을 때,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모른다. 조금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