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로 주춤하던 bbq 올리버스가 '템트' 강명구의 '조이 쇼'로 상승세를 탄 진에어의 연승을 저지했다. bbq는 진에어를 꺾고 2연패를 벗어나면서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bbq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템트' 강명구가 조이로 활약하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bbq는 시즌 2승(2패)째를 올렸고, 3연승을 노리던 진에어는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진에어가 공격적으로 bbq의 탑 라인을 압박하면서 첫 포문을 열었다. 연달아 '크레이지' 김재희를 노리면서 2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bbq도 곧바로 '트릭' 김강윤의 재치있는 반격으로 킬 스코어의 균형을 2-2로 맞췄다.
팽팽한 가운데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진에어가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조이와 칼리스타가 템을 갖추면서 bbq가 전투를 승리하기 시작했다. 통통 튀는 조이의 스킬을 견디지 못한 진에어는 바론을 내주면서 억제기까지 밀렸다. '템트' 강명구가 진에어의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을 제압하자 그대로 1세트가 끝이 났다.
흐름을 탄 bbq는 2세트 '템트' 강명구에게 다시 조이를 쥐어주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진에어가 '그레이스'를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조이'가 힘에서 '라이즈'에 앞섰다. 18분 이후 스노우볼을 굴린 진에어는 29분 한 타 승리와 함께 바론을 챙기면서 탑 억제기까지 단숨에 전진했다.
34분 진에어가 봇 2차 포탑에서 bbq의 공세를 막으면서 역습에 나섰다. 3킬로 진에어가 7-6으로 킬 스코어를 뒤집은 가운데 1킬을 추가했지만 bbq 역시 36분 두 번째 바론을 챙기면서 전열을 재정비했다.
진에어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총공세를 펼치던 bbq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상대의 억제기 두 개까지 공략했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템트' 강명구가 기막힌 백도어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