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KDB생명 감독대행이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KDB생명은 28일 구리 실내체육관서 열린 KB스타즈와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60-74로 패했다. KDB생명은 서덜랜드가 16득점, 한채진이 12득점, 블랙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KDB생명은 내리 12연패에 빠졌다. KDB생명은 지난해 12월 9일 삼성생명전(74-68 승)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무려 50일, 12경기째 승을 맛보지 못한 것.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영진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최선을 다했는데, 집중해야 할 부분에서 집중하지 못했다. 모두 내 미스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음 경기는 우리은행전. 내리 선두권 강팀을 만나는 일정. 박 대행은 "모든 팀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뛰는지에 달려있다. 갈수록 선수들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남은 시즌 성장이 문제다. 다듬어야 할 부분은 분명 나타나지만, 좋아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라고 강조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