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투톱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수 2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주말을 지나면 ‘도리를 찾아서’까지 제치고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디즈니·픽사의 최고 흥행작 등극이 확실시된다.
‘코코’가 개봉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에도 흥행 2위를 고수하는가 하면 오늘 오후 5시, 누적 관객수 250만까지 돌파하며 입소문 흥행 꽃길을 걷고 있다.
‘코코’는 애니메이션 장르로선 이례적으로 성인 관객층의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역주행을 펼치며 주중 신작 및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꺾고 개봉 3주차에 순위가 상승하며 ‘그것만이 내 세상’과 흥행 쌍끌이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애니메이션은 물론 흥행 대작들도 2-3주차에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제 ‘코코’는 250만 관객까지 가뿐히 돌파하며 조만간 지난해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도리를 찾아서’를 누르고 ‘인사이드 아웃’(2015)의 뒤를 이어 역대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 등극까지 수일 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코코’는 관객들의 폭풍 입소문과 함께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 및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애니메이션 및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효과까지 힘을 발휘하며 2018년 새해 진정한 흥행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