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FPS'를 슬로건으로 제작된 '블랙스쿼드'가 정식 서비스 시작 3년 2개월 14일만인 지난 26일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6일 '블랙스쿼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에스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랙스쿼드'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블랙스쿼드’는 엔에스스튜디오가 국내 유명 FPS게임 개발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이 언리얼 엔진3를 바탕으로 개발한 작품으로 FPS게임의 세대교체를 목표로 내세워 지난 2014년 11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네오위즈는 FPS 서비스 라인업에서 '크로스파이어'까 빠진 상황이라 '블랙스쿼드'에 거는 기대가 컸다. FPS 명가라 불리는 애칭답게 전체적으로 침체됐던 슈팅 게임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투입해 제 2의 FPS 전성기를 이끌어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에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해외의 반응도 좋았다. 해가 바뀐 2015년 7월 인도네시아 공개서비스(이하 OBT) 10일만에 신규 가입자 50만명(6월 28일 기준)을 돌파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블랙스쿼드'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지난해 5월 19일 이었고, 유저 이벤트 역시 같은해 2017년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가위 대축제가 마지막 이었다.
네오위즈는 "2014년 11월 12일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여 약 3년간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보답하고자 많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더 이상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어렵다고 생각되어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면서 "서비스 종료 결정에 따라 블랙스쿼드는 2018년 2월 26일 까지만 이용하실 수 있으며 이후에는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없게 됩니다"라는 공지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네오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