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유니폼을 입은 윌린 로사리오(28)가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로사리오는 일본프로야구 생활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신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 야구장서 로사리오의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매체는 이를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선명한 하늘색 정장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로사리오는 '고맙다', '안녕' 등을 일본어로 얘기하며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밝혔다. 로사리오는 "입단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한신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KBO리그 시절부터 일본 야구에 관심있었다.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다. 기대된다"며 미소지었다. 로사리오는 "일본야구는 물론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고 밝혔다.
로사리오는 입단 전부터 한신의 4번타순을 맡을 거로 예상됐다. 그는 "타순에 의미는 없다. 감독이 지시하는 타순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회견장에 함께한 타니 오사무 구단 본부장 역시 "2018년 한신의 중심 타자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사리오는 31일 오키나와에 들어간 뒤 2월1일부터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