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가 고풍스런 서점 안에서 로맨틱한 ‘작동 키스’를 선보인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9회에서는 아이들의 영혼을 책에 가두는 책장수(이소연 분)가 등장,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와 만나 어린 선미를 책에 가두는 모습이 담겼던 상태. 이어 손오공(이승기 분)을 불러낸 책장수는 삼장의 능력을 잃은 진선미 대신 자신이 새로운 금강고의 주인이 되었음을 알려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28일 방송될 10회에서 이승기와 오연서가 고풍스러운 서점 안에 앉아 로맨틱한 ‘금강고 작동 키스’를 나누는, 반전 상황이 예고돼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진선미가 손오공에게, 또 손오공이 진선미에게 입을 맞추는 장면. 손오공은 책상에 걸터앉아 의자에 앉은 진선미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내려다보고 진선미는 그런 손오공을 동그랗게 뜬 눈으로 올려다보면서 설렘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손오공이 자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오직 금강고 때문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숨겨왔던 진선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오공에게 입을 맞추는가 하면, 손오공 역시 의자에 앉은 진선미에게 허리를 숙여 진한 키스를 건네고 있는 터. 이와 관련 책장수의 획책에 빠져 삼장의 능력을 잃은 채 기절했던 진선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그리고 금강고의 새로운 주인이 된 책장수는 어떻게 됐을지, 손오공과 진선미는 고난을 딛고 달콤한 ‘꽃길 로맨스’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번 촬영에서 이승기와 오연서는 여느 키스 장면과는 다른, 키스신을 위해 연출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좀 더 설렘 가득한 장면을 담기 위한 연구와 모니터링을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이어갔다. 단순히 서로를 마주보고 하는 키스가 아닌, 서로 다른 높이에 앉아 하는 로맨틱한 키스 장면을 담아내야 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의자에 앉아 있던 오연서가 일어서서 이승기에게 몸을 기울인 채 입을 맞추고 이승기 역시 자세를 낮춰 오연서에게 키스를 건네는 아름다운 키스 장면을 완벽히 연출해 스태프들의 찬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한편 ‘화유기’ 10회는 28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