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위' 오타니, MLB.com 선정 유망주 전체 1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1.28 13: 08

또 오타니다.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또 한 번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산하 유망주 페이지 'MLB파이프라인'은 28일(한국시간) 'MLB.com 선정 2018시즌 유망주 100선' 순위를 발표했다. 생중계로 100명의 순위를 차례로 매긴 가운데, 수많은 '미래의 별' 중 오타니가 가장 밝게 빛났다.
이 명단은 철저히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타자는 130타수, 투수는 50이닝 미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45일 이상 초과 등록된 경우에도 자격이 없다. 메이저리그 신인왕 조건과 부합한다. MLB.com 컬럼니스트는 물론 스카우트 및 프론트 오피스 등의 의견을 취합해 순위가 매겨진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있지만 만25세를 넘지 않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5시즌 통안 투수로 통산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타자로도 통산 403경기에 출전해 48홈런 166타점 2할8푼6리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 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원 소속팀 니혼햄에 2000만 달러(약 219억 원)을 지불했다.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투타 겸업 보장이었다. 오타니는 27팀의 러브콜에도 에인절스의 목표와 비전을 택했다.
각종 매체에서는 오타니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MLB파이프라인'은 지난해에도 임의의 구단 수뇌부 그룹 대상으로 '시즌 최고 유망주'와 '시즌 최고 투수 유망주' 등 2개 부문 설문을 실시한 바 있다. 오타니는 두 영역 모두에서 압도적 1위에 오르며 위용을 뽐낸 바 있다. 아울러, '베이스볼아메리카'에서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도 '돌연변이'라는 평가와 함께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오타니의 뒤를 이어 로널드 아쿠나(애틀랜타, 외야수)가 전체 2위에 올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토론토, 3루수), 엘로이 히메네스(화이트삭스, 외야수),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내야수)가 그 뒤를 따랐다. 상위 100명의 유망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은 애틀랜타(7명)였다. 그 뒤를 샌디에이고와 화이트삭스(이상 7명), 필라델피아, 탬파베이, 양키스(이상 6명)가 따랐다. 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 시카고 컵스는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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