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와 지진희가 격정 멜로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남주, 그리고 데뷔 이후 변호사로 변신하는 지진희. ‘밀회’ 뒤를 이을 격정 멜로 미스터리 드라마가 될 지 기대되는 상황.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 미스터리 드라마.
이 드라마는 방송 전 공개된 예고 영상만으로 눈길을 끈 것에 이어 지난 27일 방송된 ‘미스티 : 여왕의 귀환’에서 선보인 영상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하는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은 김남주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비밀이 있는 듯한 눈빛을 하고 과거 연인 이재영(고준 분)과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눈길을 끈 ‘미스티’. 이날 방송에서 김남주는 “40대의 열정을 다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을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못하고 다른 사람이 하면 샘을 넘어 화가 날 것 같았다. 이건 반드시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6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남주는 ‘미스티’로 데뷔 후 첫 키스신에 도전했다. 김남주는“"데뷔 이후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었다. 밝은 역할과 생활연기만 했기 때문에 키스신을 찍을 일이 없었다. 이번에 키스신을 찍게 되면서 ‘애 엄마가 이래도 되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상대 배우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지진희는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야한 것도 많다”고 덧붙이기도.
드라마 전체적인 분위기는 ‘밀회’를 연상케 한다. ‘밀회’도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김희애와 유아인이 나이를 뛰어넘는 격정 멜로를 연기, 두 배우의 진한 멜로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JTBC에서 ‘밀회’와 같은 격정 멜로드라마를 볼 수 없었는데 ‘미스티’가 오랜만에 격정 멜로드라마를 선보인다. 여기에 미스터리 요소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김남주가 단단한 각오를 하고 출연하는 ‘미스티’. 6년 만의 복귀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사할 김남주, 그리고 지진희. ‘밀회’ 뒤를 이을 격정 멜로드라마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미스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