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 자동차 추격장면으로 속 시원한 엔딩을 장식했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전개를 딛고 속 시원한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황금빛’에서는 선우혁(이태환 분), 최도경(박시후 분), 서지안(신혜선 분)이 서지수(서은수 분)의 프랑스 유학을 막아섰다. 지수는 혁의 손을 잡으면서 유학 대신 사랑을 선택했다.
상상암이라는 충격적인 전개 이후 지지부지한 모습을 보이던 ‘황금빛’이 로맨스에 무게 중심을 기울이면서 사이다 전개를 예고했다. 드라마 초반부터 제자리를 맴돌던 지수와 혁 커플 역시도 화끈한 관계변화를 보여줬다.
주말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자동차 추격 장면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긴박감 넘치는 추격장면을 완성한 것은 혁과 지수의 로맨스였다. 혁이 지수에게 이름을 부르면서 “가자”는 말 한 마디로 아름다운 장면이 완성됐다.
도경과 지안 역시도 노양호(김병기 분)의 방문 이후 돈독해졌다. 비록 두 사람이 커플이 되거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무조건 밀어내던 지안의 태도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지수와 혁이 도망치면서 본격적으로 해성그룹과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관계를 반전하는 자동차 추격신 이후이기에 지수와 혁 뿐만 아니라 도경과 지안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황금빛’은 서태수(천호진 분)의 상상암과 관련해 가족애를 그리는 데 집중했다. 물론 지난 방송에서도 지수와 양미정(김혜옥 분) 그리고 태수의 애틋한 작별을 그리면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지만, 가족 보다는 로맨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사이다 전개를 통해서 ‘황금빛’이 주춤했던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고 45%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황금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