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만년 2등이었던 '짠내투어'의 우승까지 거머쥐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짠내투어' 10회에서 홍콩 여행 3일째 설계를 맡아 시선을 모았다. 그는 김생민, 박명수, 정준영, 경리, 허경환 등의 멤버들을 위해 반사판까지 직접 만들어 인생 사진을 찍도록 했고 인화까지 해주며 사진을 선물했다.
이 외에도 박나래는 퓨전 딤섬집을 방문해 푸짐한 식사를 주문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마켓에서 홍콩달러 150달러씩을 멤버들에게 주며 선물을 살 수 있게 했다. 결국 박나래는 '짠내투어'에 어울리는 가성비 갑(甲) 여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역시 박나래다", "드디어 운이 따라줬다", "'짠내투어' 취지에 맞는 여행이었다" 등의 호평을 내놓고 있는 상황. '짠내투어'가 비용을 아끼면서도 그 안에서 최대한의 럭셔리를 만끽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박나래의 여행이 '짠내투어'의 틀을 깼다는 평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박나래의 '짠내투어' 우승은 MBC '나 혼자 산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등에 이은 상승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각 프로그램에서 찰떡같은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최고의 예능 대세임을 인증했기 때문.
어떤 방송에서건 선배들에게는 깎듯이 대하면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웃음을 선사하고, 털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그이기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시청자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박나래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그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짠내투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