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일본에서 개봉된다.
28일 시네마카페 등 일본 외신은 "설경구와 임시완의 주연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이 5월 일본 개봉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불한당'은 일본에서 '이름 없는 들개의 윤무(론도)'로 타이틀을 바꿔 오는 5월 5일 개봉한다. 한국 개봉 당시보다 다소 낭만적이고 난해해진 제목으로 일본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일본 외신은 한국 대표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연기돌' 수식어를 벗고 배우로 완전히 자리잡은 임시완의 케미스트리에 주목하고 있다.
'불한당'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개봉했다. 개봉 당시에는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의 SNS 논란 등으로 다소 아쉬운 흥행 성적을 받아들었지만, 이후 이른바 '불한당원'이라 불리는 마니아들의 대관 관람 릴레이로 의미있는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해 5월 열린 제70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7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해외 외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불한당'은 오는 5월 5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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