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현민, 진짜 고등학생이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자신을 ‘급식’이라 소개하며 순수한 매력을 무한 발산한 한현민.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 한현민과 배우 이다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특히 한현민은 등장만으로 눈길을 끌었다. 형님들은 한현민의 등장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한현민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아는 형님’에 빠르게 적응하며 형님들과 어울렸다. 형님들이 “진짜 고딩이 왔다”라고 하자 한현민은 “요즘에는 고딩이라고 안 한다. ‘급식’이라고 한다”며 “학교에 공부하러 가기도 하지만 급식을 먹으러 가는 학생들도 있다”고 재치 있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한현민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아는 형님’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는데, 자신의 바람을 이룬 한현민은 ‘아는 형님’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아는 형님’ 맞춤형 게스트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시청자들과 형님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예능감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다희가 트와이스의 춤을 선보였고 형님들이 한현민에게도 원했는데 한현민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비트 주세요”라고 하고는 교실 앞으로 나섰다. 큰 키로 스웨그 있는 댄스를 기대했는데 반전의 댄스로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한현민은 고등학생의 댄스라고 생각할 수 없는 바운스를 선보였다. 마치 중년에게서나 볼 수 있는 춤으로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민경훈마저 위협하는 댄스였다.
또한 한현민은 1분 환복 교실 런웨이에서 재치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현민은 워킹을 할 때는 진지한 눈빛으로 매력을 발산하면서 런웨이를 마친 뒤에는 급하게 뛰어가 옷을 갈아입고 마지막 의상에서 바지 지퍼마저 제대로 올리지 않은 뻔뻔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현민은 콩트 코너에서 고등학생답게 요즘 유행하는 ‘급식체’로 웃음을 자아냈다. 즉석 1분 뉴스를 써서 리포팅하는 미션을 받은 한현민은 ‘오지게’부터 ‘에바세바’ 등 급식체로 형님들을 당황하게 하고는 “요즘 뉴스는 트렌디하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능청스럽게 얘기했다.
형님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 순수한 매력은 물론 예능감까지 빛났던 한현민. 시청자들이 입덕할 만한 전학생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