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미누 실축' 리버풀, WBA에 2-3 패... FA컵 32강 탈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8 06: 52

리버풀이 스완지 전에 이어 강등권 팀에게 다시 한 번 패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32강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살라-파르미누-마네 등 주전 멤버들 위주의 라인업을 꾸린 리버풀은 초반 먼저 공세에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6분 WBA의 에반스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살라가 공을 가로채 슈팅을 날렸다. 포스터가 몸을 날려 막았지만, 튕겨나온 공을 피르미누가 가볍게 찬 로빙슛으로 연결했다.

이 골 이후 갑자기 WBA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전반 7분 제이 로드리게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전반 11분 크리호비악이 중원 돌파 이후 측면으로 공을 전했다. 이후 깁슨이 빠르게 땅볼 크로스를 올려 로드리게스에게 연결했다.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WBA는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WBA의 추가 골 비디오판독(VAR)로 인해 무효 처리하며 한숨돌렸다. 이후 전반 25분 리버풀은 페널티킥을 얻으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피르미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무산됐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추가 시간 마티프가 자책골까지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WBA는 이날 크라호비악을 중심으로 리버풀을 중원서 압도했다.
후반 20분 리버풀 클롭 감독은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마네, 찬, 체임벌린 대신 잉스, 밀너, 헨더슨이 투입됐다. 교체 이후 리버풀의 중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살라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은 추격에 나섰다.
이후 리버풀의 맹공이 이어졌다. 하지만 WBA는 수문장 포스터를 앞세워 필사적으로 버텼다. 결국 경기는 WBA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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