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토트넘 포체티노, "실망했다, 선수들 야심과 결단력 필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8 06: 40

"우리는 경기에 이기기 위해 싸우고 노력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은 좀 더 의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 경기 4부리그 뉴포트 카운티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향후 힘든 일정을 고려해서 주전 선수 일부에게 휴식을 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전반 4부리그 팀에 압도당하며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전 멤버를 투입해야만 했다. 손흥민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카일 워커 피터스와 교체 되서 경기장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투입 이후 홀로 고전하던 해리 케인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감각적인 백힐패스를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침칙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동점골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채 경기가 끝나 재경기가 확정됐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서 "전반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다. 우리는 전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전반 앞으로 나가지 않고 항상 안전하게만 플레이하려고 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를 원한다면 강해져야 한다. 이것이 경쟁이다. 우리는 야심과 결단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 이기기 위해 싸우고 노력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은 좀 더 의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토트넘과 뉴포트는 이후 토트넘의 홈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재경기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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