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된 손흥민(26)이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 경기 4부리그 뉴포트 카운티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5-2를 택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 투톱을 가동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중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로테이션 멤버로 나선 토트넘은 전반 4부 뉴포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뉴포트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뉴포트는 적극적인 싸움을 통해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중반 이후 토트넘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케인을 중심으로 수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뉴포트도 질세라 공격으로 맞섰다.
0-0의 균형을 깬 것은 뉴포트였다. 전반 3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파드리그 아몬드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뉴포트는 전반 토트넘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이 뉴포트에게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일 워커 피터스 대신 손흥민을 교체 투입하며 4-4-2로 전술 변경에 나섰다.
손흥민 투입 이후 토트넘은 거칠게 상대를 몰아쳤다. 케인과 손흥민이 날랜 움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8분 케인이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요렌테 대신 델레 알리를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2분 델레 알리가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선방에 막혔다.
케인과 손흥민은 날랜 움직임으로 뉴포트를 괴롭혔다. 후반 37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백힐 패스를 받은 케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갔으나 뉴포트의 수비를 무너트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케인과 알리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모두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토트넘의 홈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향후 재경기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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