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배구연맹(AVC)가 김연경(30, 상하이)을 "세계 최고 선수"라고 칭찬했다.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은 27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서 열린 랴오닝과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2)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로 상하이는 10승3패(승점 31점)을 기록하며 2017~2018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상하이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무려 17년 만이다. 2000~200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6위였던 상하이는 이번 시즌 김연경이 가세하면서 단숨에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직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지만, 상하이의 놀라운 반전이었다. 슈퍼 스타 김연경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덕분이다.
AVC는 마치 상하이의 우승을 예상한 듯 하루 앞서 김연경을 극찬했다. AVC는 26일 공식 트위터에 "당신이 김연경을 잘 알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한국 배구의 슈퍼 스타 김연경은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녀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의 MVP로 당연했고, 오늘날 가장 수요가 많은 배구 스타임이 분명하다"고 트윗을 올렸다. AVC는 해시태그에 #VolleyballIdol을 함께 올려 김연경의 위상을 배구계 아이돌로 칭송했다.
AVC 트위터는 1월에만 김연경의 중국리그 활약을 소개하는 트윗을 3개나 올리며 김연경을 슈퍼스타로 대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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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VC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