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 머리로 신태용호의 새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7일 밤(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신욱의 헤딩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축구 대표팀은 새해 첫 A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진성욱-김승대 투톱을 세운 신 감독은 이승기와 김태환으로 측면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찬동과 김성준이 출전했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홍철-김영권-김민재-고요한이 배치됐으며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그동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해 출전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 축구에 전력에서 뒤진 몰도바는 수비 전술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따라서 치열한 공격-수비가 펼쳐졌다.
우월한 공격을 펼치던 한국은 전반 30분 진성욱이 머리로 떨군 볼을 고요한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서 장현수, 이재성, 김신욱을 투입한 대표팀은 더욱 매섭게 공격을 펼쳤다. 후반 23분 대표팀은 골 맛을 밨다. 홍철의 왼발을 떠난 공이 박스 안에 있던 김신욱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한국은 김신욱의 선제골을 지켜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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