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서는 KT 킹존 KSV 등 3강 팀과 맞대결서 1승 2패의 결과는 아쉬웠다. 특히 KSV전은 넥서스 체력을 불과 '31'만 남겨놓았던 다 잡았던 경기였다.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지만 아프리카는 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
'쿠로' 이서행은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승리해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서행은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락스와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1세트 코르키, 2세트 아지르로 활약하면서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이서행은 "우리 팀 모두 잘해서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2세트 락스가 오브젝트를 독차지 하면서 끌려갔던 상황을 묻자 그는 "어차피 후반을 가면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는 아지르가 있다(웃음) 타릭 궁을 앞세워 들어올 때가 껄끄럽지만 우리가 앞 라인을 녹이는 속도가 빠르다. 바론을 잡고 상대가 쫓아오는 상황에서는 종익이가 잘 다독였다"라고 가장 긴박했던 순간에 대해 설명했다.
KSV 패배의 아쉬움을 묻자 이서행은 "그날 밤 약소한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우리가 분발해서 잘하자고 다시 합을 모았다. 장난삼아 4강 3팀을 만나면서 0승 3패로 시작해도 나머지를 잡으면 6승 3패라는 이야기를 시즌 시작전에 한 적이있다. KSV전을 이겼다면 2승 1패, 지금 3승 1패였을 텐데 아쉽다"면서 "그래도 이번 시즌 강 팀을 앞에서 다 만났다. 이제는 승리할 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다 이기면 7승 2패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랑누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