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도지원의 뇌종양 증세가 악화돼 살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게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에서 뇌종양을 앓고 있는 라라(도지원 분)의 일상이 담겼다. 그녀는 자신의 건강보다 일에 더 신경썼다.
갑자기 쓰러진 라라는 이날 담당의사로부터 “앞으로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남편 정영웅(박상민 분)은 눈시울을 붉히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잠에서 깬 라라. 그녀는 “이제 집에 가겠다.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고 영웅이 “오늘은 병원에서 좀 쉬자”고 타일렀지만, 라라는 자식들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밝히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라라는 “드라마를 끝낼 수 있게 매일 기도한다. 드라마만 끝낸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저만큼 행복하게 살다간 사람도 드물다”고 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