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활짝 웃은 장민철 콩두 감독, "4K, 좀 과분한 호칭"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7 19: 16

"1위 팀이라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어요."
콩두가 팀명 처럼 몬스터 모드를 발동했다. 롤드컵 챔피언인 KSV의 전승 행진을 저지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장민철 감독은 강 팀과의 경기로 부담감 없이 승부에 임한 점을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콩두는 27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KSV와 경기서 공격적인 돌진조합을 내세워 2-0 으로 승리했다. '라이즈' 오지환이 1세트 자르반 4세트로 철옹성으로 불리는 KSV의 진영을 흔들었고, 2세트에서는 '에지' 이호성이 조이로 활약하면서 파란을 연출했다. 

경기 후 장민철 감독은 "오히려 1등 팀이라 부담이 없었다. 선수들에게도 우리가 준비한대로만 하자고 주문했다. 준비했던 대로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고 승리를 기뻐했다. 
콩두가 KSV를 상대로 정한 돌진 조합 카드를 꺼낸 이유를 묻자 장 감독은 "하루 전인 26일 bq 경기를 보다가 코치님과 적극적으로 오히려 경기에 임하자라고 했다. 스크림 결과가 좋아서 사용했다. 준비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이 킹존 KSV KT와 함께 콩두까지 각 팀의 알파벳 첫 글자인 K를 따 '4K'로 묶은 것에 대해 "우리 팀은 이제 2승 2패를 했다. 4K는 좀 과분한 호칭(웃음)"이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팬들의 기대에 흐뭇해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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