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박기원 감독, "한선수에게 박수 보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27 16: 02

대한항공이 5라운드 시작부터 1~2위를 제물삼아 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20) 셧아웃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5라운드 시작부터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 15승11패 승점 41점으로 3위를 굳건히 했다. 
경기 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가 볼 배분을 정확하게 잘해준 덕분에 최근 성적이 나고 있다. 그동안 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선수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었다. 올스타 휴식기 때 선수들의 체력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힐링 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원 감독은 "서브 리시브도 안정되고,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그 중에서도 한선수에게 공을 돌려야 할 것 같다. 높이가 좋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그렇게 과감하게 속공을 쓰며 토스를 올려줄 선수가 많지 않다. 한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거듭 칭찬했다. 
5라운드 시작이 좋다. 이 기세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기세다. 박기원 감독은 "우린 매 경기 사활이 걸려있다. 오늘 현대캐피탈을 이겼지만 다음 경기에 OK저축은행이 그냥 통과시켜줄 리 없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waw@osen.co.kr
[사진] 천안=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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