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이 '7'에서 마감됐다. 최태웅 감독도 완패를 인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5-27, 19-25, 20-25) 완패를 당했다. 최근 7연승 마감. 특히 셧아웃 패배는 지난해 11월15일 삼성화재전 이후 17경기 만이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 선수들이 정말 완벽하게 경기했다. 1세트가 조금 아쉬워서 그렇지 상대가 강한 만큼 오늘 실력적으로 패한 것이다"며 "1세트를 이겼어도 우리가 완벽하게 이길 것 같지 않았다. 그만큼 대한항공 선수들이 잘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최태웅 감독은 연승 후유증에 대해 "어차피 우린 연승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연승이 끊겼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도 괜찮았던 편이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천안=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