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지영(40), 쇼호스트 김형균(39) 부부가 결혼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민지영은 27일 자신의 SNS에 "2018년 1월 26일 오후 5시 30분. 저희 두사람 결혼식을 이틀앞두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추운 한파의 날씨에 장염과 몸살로 비실비실 한 몸을 이끌고 혼인신고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민지영은 KBS2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국민불륜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다.
이어 민지영은 "저는 십년동안 사랑과전쟁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하고 일년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고, 저의 예비신랑은 아니, 이제는 정말 제 신랑, 남편이 된 이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자며 투정을 부려왔었답니다. 저를 정말 사랑하나봅니다. 아님 하루 빨리 소유하고 싶었나봐요. 집착일지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신랑은 생일 날짜가 같아요. 26일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놓치면 정말로 일년뒤에 혼인신고를 하게될꺼 같다며 도저히 안되겠다고 꼭 굳이 오늘 26일 혼인신고를 해야겠다며 일하는 중간 허겁지겁 달려온 형균씨. 몸은 힘들지만 꽁꽁 싸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신랑손을 꼭 잡고 드디어 유부녀가 되었답니다"라고 털어놨다.
민지영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내 남편 김형균씨와 우리 몽이와 저 지영이는 사진처럼 앞으로 세식구 손 꼭 잡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민지영과 김형균과 지난 2016년 2월부터 교제를 시작, 오는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민지영과 SBS 공채 동기인 한상진이 맡는다.
축사는 '사랑과 전쟁'을 같이한 개그맨 이정수가 할 예정이며, 축가는 트로트가수 금잔디가 부른다. 민지영과 김형균은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일산에서 신접 살림을 차린다.
다음은 민지영의 소감글 전문.
2018년 1월 26일 오후 5시 30분..
저희 두사람 .. 결혼식을 이틀앞두고 법적으로 부부 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추운 한파의 날씨에.. 장염과 몸살로 비실비실 한 몸을 이끌고 혼인신고 를 하고 왔어요..
저는 십년동안사랑과전쟁 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 하고 일년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고, 저의 예비신랑 은.. 아니, 이제는 정말 제 #신랑 #남편 이 된 이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자며 투정을 부려왔었답니다.. 저를 정말... 사랑 하나봅니다.. 아님... 하루 빨리 소유 하고 싶었나봐요.....(집착일지도...ㅎㅎ)
저와 신랑은 생일 날짜가 같아요.. 26일.. 이것도 운명 이라고 생각하며...오늘을 놓치면 정말로 일년뒤에 혼인신고를 하게될꺼같다며 도저히 안되겠다고 꼭! 굳이!! 오늘!!! 26일!!!!혼인신고를 해야겠다며 일하는 중간 허겁지겁 달려온 형균씨.... 몸은 힘들지만 꽁꽁 싸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신랑손을 꼭 잡고 드뎌~! 유부녀 가 되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했지만요..
우리 부부의 혼인신고에 증인이 되어준 나의 베프 영완이와 다현이.. 고마워~
정말........ 행복 합니다.. 벅찬 감정.. 정말로 우리가 가족이 되었다는게 신기합니다... 얼떨떨~하기도하고, 배는 계속 아프고, 결혼식 전까진 좋아져야할텐데.. 걱정은 태산이지만.
지금 이순간... 이 밤에.. 롯데홈쇼핑 채널에서 힘차게 홍콩, 마닐라 여행 방송을 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멋진남자 김형균 쇼호스트 .. 당신 ... 내 손 잡아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해. 나.. 정말 잘할게.
열일하고 있는 신랑의 모습을 보며, 또 그 사람 목소리를 들으며... 끙끙거리며 누워는 있지만 너무나 행복합니다..
잠깐이라도 기운 또 차려서 신랑 들어오면 맛나게 야식 챙겨줘야겠어요~
사랑하는 내 남편 김형균씨와 우리 몽이와 저 지영이는.. 사진 처럼.. 앞으로 세식구 손 꼭 잡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하루하루 저의 결혼준비 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시는 나의 소중한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민지영 SNS